지난달 31일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 시상식이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이 ‘프로슈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법인 측이 밝혔다.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 임학선 대표는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은 2011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정선수리취떡 명품화 사업단의 목적사업을 영유하는 법인으로 그동안 ‘정선수리취떡 명품화사업’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마케팅에 주력해왔다”며 “정선군의 수리취떡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참여로 공동브랜드 ‘산마을잔치’ 상표출원 등 정선수리취떡의 우수성을 알려온 결과 수상의 기쁨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내 특산물 우수성 알리는 생산적 소비자로 거듭난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프로슈머란 기업의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로 소비자가 소비는 물론 제품개발, 유통과정에까지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로 거듭남을 뜻한다. 이러한 프로슈머의 개념을 마케팅과 접목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의 개발을 요구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업이 이를 수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고객만족을 최대화시키는 전략이 꾸준히 개발 중이다.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은 지역민들의 정성과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와 깊은 신뢰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정선수리취떡 공식쇼핑몰(http://mall.surichitteok.com)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쇼핑몰을 탈피, 생활에 유익한 다양한 정보나, 살아있는 새 소식, 알찬정보 등을 전하며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고 법인 측은 말했다.
정선 수리취떡은 무색소ㆍ무방부제 천연 건강식으로 바쁜 직장인과 수험생들,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나 아이들에게 간식대용, 식사대용으로 적극 권할 수 있는 참살이 먹을거리로 자리매김해왔다고 한다. 수리취는 ‘산나물의 왕’으로 불릴 만큼 미각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A의 모체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 B의 복합체 함유, 칼슘과 철분 등의 작용을 도와주며, 비타민C는 물론 아미노산 함량도 풍부하다고 한다.
임학선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리취떡의 명품화ㆍ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업단 자립을 위한 각종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에 전방위 산업의 파급을 극대화시키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은 그간 △수리취떡 상품화 실현, △개발된 상품의 고급브랜드화, △국내외 유통망 확대 구축, △마케팅 시스템 구축, △식품 안정망 구축, △지적재산권 강화, △공동브랜드화 마케팅 활성화, △취떡에 이어 산나물 가공 제품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추진으로 사업단 자립화 및 산나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모색 등 정선수리취떡 명품화ㆍ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사업 참여 주체 및 지원기관과의 적절한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취떡 사업과 관계가 있는 기관 및 단체 등과 긴밀한 네트워킹 체계 구축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지역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 수상은 그간의 노력을 대변하고 있는 증명이라고 법인 측은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대상은 한국경제신문과 농림축산식품부 엑스포서비스가 지역 특산물 등 향토자원의 제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향토사업단에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박람회 참가 등의 제품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시상제도다.
<도움말 :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 http://www.surichitteok.com 033-562-9701>